U18 女대표팀 주장 정현의 리더십

배승열 2024. 5. 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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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에서 리더까지.

U18 여자 농구 대표팀은 31일 서울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서대문구청 여자 농구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정현은 지난 2022년, U17 대표팀으로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U17 여자농구 월드컵을 경험했다.

U18에서는 대표팀 맏언니이자 주장이 된 정현은 "그때는 언니들이 하는 것을 따라가며 맞추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주장이고 동생들이 있는 만큼 팀을 이끄는 데 신경 쓰고 있다. 주장을 하는 게 성격에 잘 맞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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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은동/배승열 기자] 막내에서 리더까지.

U18 여자 농구 대표팀은 31일 서울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서대문구청 여자 농구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표팀은 중국 선전에서 열릴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6/24~6/30)를 준비 중이다.

대표팀 주장은 숭의여고 3학년 정현이다.

정현은 "모두 조금씩 알고 지낸 사이다. 어색한 거 없이 지내는 데 문제 없다"며 "하지만 다른 팀에서 온 만큼 코트 안에서는 조금 더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서대문구청 언니들이 힘과 스피드가 좋았다. 우리가 연습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좋은 연습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현은 지난 2022년, U17 대표팀으로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U17 여자농구 월드컵을 경험했다. 당시 이민지, 송윤하(이상 숙명여고)와 함께 대표팀 막내로 언니들을 도왔다.

U18에서는 대표팀 맏언니이자 주장이 된 정현은 "그때는 언니들이 하는 것을 따라가며 맞추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주장이고 동생들이 있는 만큼 팀을 이끄는 데 신경 쓰고 있다. 주장을 하는 게 성격에 잘 맞다"고 웃었다.

U18 대표팀은 각 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모인 곳이다. 각자 팀에서 많은 역할을 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양보하고 제한된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도 많다. 숭의여고 에이스 정현 또한 이를 알고 있다.

정현은 "개인의 욕심으로 따로 놀면 팀이 대회에서 잘할 수 없다. 팀원들과도 이런 부분을 이야기 나눴다. 대표팀 감독님과 코치님도 강조한 부분이다. 책임감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회 각오를 전했다. 정현은 "긴장된다. 이번 대회에서 티켓을 꼭 따야 다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4강 안에 들어서 내년에 U19 세계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 FIBA U17 여자농구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의 순위결정전 13-14위전 경기, U17 여자농구대표팀 정현이 노마크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_박상혁 기자)

*2024 U18 여자농구 국가대표
단장
서계상(수피아여중)
감독 강병수(수원여고)
코치 이영현(청주여고), 이선영(수피아여중)
트레이너 신주영, 김신유
가드
NO.5 정채원(174cm, 분당경영고3), NO.7 이민지(177cm, 숙명여고3), NO.8 이원정(173cm, 온양여고2)
포워드
NO.9 유하은(179cm, 숙명여고3), NO.3 김보현(174cm, 인성여고3), NO.1 최예슬(179cm, 춘천여고3), NO.6 방소윤(174cm, 수원여고3), NO.11 정현(180cm, 숭의여고3), NO.30 황현정(173cm, 온양여고2)
센터
NO.10 송윤하(181cm, 숙명여고3), NO.2 정채아(177cm, 분당경영고2), NO.17 이가현(180cm, 수피아여고2)
#사진_배승열 기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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