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라가자' SSG, 오원석 호투 앞세워 키움 제압… 8연패 후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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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내용을 보여준 오원석의 호투와 박성한의 결승포를 앞세워 2연승을 완성했다.
SSG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SSG는 8연패 후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27승1무28패를 기록하게 됐다.
SSG 선발투수 좌완 오원석은 6이닝동안 80구를 던져 2실점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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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내용을 보여준 오원석의 호투와 박성한의 결승포를 앞세워 2연승을 완성했다.
SSG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SSG는 8연패 후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27승1무28패를 기록하게 됐다. 2연패의 키움은 22승32패에 머물렀다.
SSG 선발투수 좌완 오원석은 6이닝동안 80구를 던져 2실점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 겸 유격수 박성한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 선발투수 우완 김인범은 5.2이닝동안 92구를 던져 4실점 7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SSG다.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박성한이 김인범의 시속 139km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박성한의 시즌 2호포였다. SSG는 이 한방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SSG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2회초 선두타자 정준재의 좌중간 2루타와 최경모의 안타가 나왔다. 무사 1,3루에서 1루주자 최경모의 2루 도루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지훈의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깔끔한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변상권이 오원석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2루에서 김건희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한 점을 만회했다.
경기는 이후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SSG는 3회초 1사 1,3루 기회를 놓친 뒤 5회까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못했다. 키움도 3회부터 5회까지 SSG 선발 오원석에게 묶여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SSG는 6회초 선두타자 정준재의 포수 앞 번트안타와 최경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최지훈이 중견수 뜬공 처리됐지만 박성한의 볼넷,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됐다.
키움은 여기서 투수를 김재웅으로 바꿨다. 이는 적중했다. 김재웅은 SSG 4번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김혜성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원심은 파울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김혜성의 시즌 8호포. 김혜성은 이 홈런으로 개인 한시즌 역대 최다 홈런(종전 7개)를 경신했다.
2점차까지 쫓기게 된 SSG는 7회부터 필승조를 총출동시켰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조병현(0.2이닝 무실점)과 문승원(1.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는 결국 SS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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