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악몽'…파3 홀서 '10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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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악몽 같은 첫날을 보냈는데요.
결국 8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고 이 홀에서만 무려 열 타를 친 코르다는, 한꺼번에 7타를 잃어, 듣기에도 생소한 '셉튜플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에만 메이저 포함 무려 6승을 쓸어담으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 코르다는, 첫날 10오버파로 무너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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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악몽 같은 첫날을 보냈는데요. 파3 한 홀에서 무려 10타를 쳤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사고'는 파3, 12번 홀에서 벌어졌습니다.
코르다의 티샷이 좀 길어 그린을 지나 벙커에 떨어졌는데,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경사를 타고 계속 굴러 내려가더니, 그린 앞을 가로지르는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벌타를 받고 친 4번째 샷이 그린에 못 올라가고 또 물에 빠졌고, 다시 한번 벌타를 받고 친 6번째 샷마저 또 굴러 내려오자, 코르다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결국 8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고 이 홀에서만 무려 열 타를 친 코르다는, 한꺼번에 7타를 잃어, 듣기에도 생소한 '셉튜플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에만 메이저 포함 무려 6승을 쓸어담으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 코르다는, 첫날 10오버파로 무너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넬리 코르다/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 저도 사람이죠. 안 좋은 날도 있는 거죠. 그동안 잘했었는데, 오늘은 그냥 안 좋은 날이네요.]
이 홀 그린이 전체적으로 물 쪽으로 내리막 경사인 데다, 첫날 까다로운 핀 위치 때문에 선수들이 더욱 애를 먹은 가운데, 고진영도 여기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며 5오버파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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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승자인 일본의 유카 사소가 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우리 선수 가운데는 김세영과 신지은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로 가장 출발이 좋았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규연)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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