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 대담]오영훈 지사 "민생경제 회복 최선"
(앵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출범한 지, 올해로 3년차를 맞았습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민생경제 회복과 제주의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지사를 하창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주도민 조력자 역할 충실"
Q. 민생경제 회복 방안은?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우선 민생 경제에 관련돼서 저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연초부터 관광객이 다소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겠냐 하는 전망을 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다양한 이번 추가 경정 예산안 편성을 통해서도 민생경제 활력 대책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4,555억을 투입하면서 대부분 다 민생경제와 관련된 예산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관광객이 증가되는 어떤 추세, 그리고 또 외국 관광객이 이제 대폭 늘어나는 추세들을 감안하면 건설 경기도 일정 정도 올라올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Q. '역점 사업들에 대한 도민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아직 2년 지나지 않았고요. 민간 우주 산업 같은 경우에는 저는 '상당히 속도를 내고 있다'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내년 하반기 본격 운영을 목표로 진행을 하고 있고 협력업체들이 또다시 오게 될 겁니다. 그러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제 근무자가 생기고 협력 업체가 다시 또 들어오고 이런 상황이 되면 대단한 규모가 있는 기업군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죠. 에너지 대전환 같은 경우에는 민간 기업들이 와서 그린 수소 생산에 뛰어들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화북 2 지구 그린에너지 시티 조성 사업에서 보듯이 우리의 삶 자체에 그린 수소가 에너지원으로 적용되게 되는 시대를 맞게 될 겁니다. 이런 과정 자체에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이 와주길 희망하고 있고, 또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도 이제 올해 내로 지정될 가능성이 많은데 제주도가 충분히 착실히 준비해 온 만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서 전력시장 제도가 바뀌게 되고 실시간 전력시장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면 에너지 분야의 대전환이 속도감 있게 나오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행정체제 개편 후 제주의 모습은?
3개의 기초자치단체가 있다는 것은 즉 법인격이 있는 기초자치단체이기 때문에 자기 특성에 맞는 기초자치단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 거죠. 예산을 편성할 수도 있고 어떤 정책 결정을 해서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행정 서비스의 질이 매우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경쟁 구조가 되거든요. 동·서·서귀포보다 잘해야 한다는 이 구조 심리가 공직자 내부에서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고, 또 3개 자치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사회단체든, 경제단체든, 문화단체든, 여기도 이제 경쟁의 시스템이 마련이 될 겁니다. 그러면 더 건강한 정책 대안이 더 제시될 수도 있고, 또 더 건강한 사업들이 제시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제주도 전반적으로 발전에 대한 동력, 에너지를 새롭게 확보하게 되는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후 갈등 해소 방법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 절차 등 인허가 절차와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또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시민사회에서 요구했던 다양한 검증의 요구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그 절차를 진행해 나가면서 정보 공개, 투명한 정보 공개 과정을 통해서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처리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커지는 게 아니라 '갈등이 더 완화되는 방식으로 충분히 갈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Q. 남은 임기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뒷받침하고 끌고 가는 동력을 만드는 게 저는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력은 저는 에너지 대전환이, 두 번째는 디지털 대전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대전환을 두 개의 축으로 해서 이 신산업을 뒷받침해 주고 끌고 가는 방법으로 해나갈 겁니다. 거기에는 공직 내부의 혁신을 포함해서 디지털 세대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비전들이 제시가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제주도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는 방식으로 후반기를 이끌어갈 생각입니다.
Q.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경기가 안 좋다는 걱정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낸다면 '소비도 진작시키고 또 경제 여건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정은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더 제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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