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첫 단독 외교”…‘회고록’이 재점화시킨 논란
[앵커]
2018년에 있었던 당시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6년이 지난 지금 왜 다시 주목받게 됐는지 이어서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논란은 '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 발간 뒤 재점화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평가했습니다.
인도 정부 초청으로 이뤄진 방문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인사 등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가리려는 술책이라며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2일/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모디 총리의 초청장, 김정숙 여사라고 이름이 박혀 있는 초청장이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 강도가 세지니까 김정숙 여사를 끄집어내고 있는 겁니다. '김건희 여사 막기'에 올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초청을 해 달라고 인도에 먼저 요청한 이른바 '셀프 초청'이었다고 다시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의 이른바 '버킷 리스트' 실현을 위한 '단독 외유'에 세금 4억 원이 낭비됐다며 '특검'까지 거론 중입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지난 23일 : "노르웨이 순방 당시에도 피오르, '그리그'의 집을 방문하는 등 방문의 목적과 다른 일정들을 소화했습니다. 2022년 이집트 순방 때에는 비공개로 피라미드를 관람해 놓고..."]
각종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 속에 김정숙 여사 관련 논란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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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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