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쳤다"…화웨이, 1분기 세계 폴더블폰 판매 1위

유지희 2024. 5. 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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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 1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SCMP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의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1~3월 출하량 점유율은 35%로 1년 전 14%에서 두 배 넘게 늘었다.

올해 1분기 새로운 5세대(5G) 모델이 폴더블폰 출하량의 84%를 차지하며 화웨이 폴더블폰 출하량 급증의 일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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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전년 대비 판매량 두 배 이상 늘어
같은기간 삼성전자 점유율 절반 이하로 하락
사진=AFP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 1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SCMP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의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1~3월 출하량 점유율은 35%로 1년 전 14%에서 두 배 넘게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58%에서 23%로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화웨이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새로운 5세대(5G) 모델이 폴더블폰 출하량의 84%를 차지하며 화웨이 폴더블폰 출하량 급증의 일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메이트 X5와 포켓 2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1년 전 화웨이의 폴더블폰 라인은 4세대(4G) LTE만 있었다.

화웨이는 높은 판매가 때문에 폴더블폰 판매에 계속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중국 내 인기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2월 중국 내 폴더블폰 출하량이 재작년 320만대에서 작년 701만대로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IDC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올해 1분기 1위를 탈환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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