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레알 마드리드, 동생은 EPL?···팰리스, 선덜랜드 에이스 ‘동생 벨링엄’ 영입 관심→협상 진행 중

박찬기 기자 2024. 5. 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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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조브 벨링엄. Getty Images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21)의 동생 조브 벨링엄(19·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하게 될까. EPL 중위권 크리스털 팰리스가 벨링엄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 여름 최우선 영입 목표 중 하나인 선덜랜드의 조브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 더기 프리드먼 스포츠 디렉터는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이어 “브렌트퍼드와 두 개 이상의 클럽 역시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모두 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 Getty Images



형 주드 벨링엄은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재능을 만개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20세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의 첫 시즌 벨링엄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에 출전해 23골 12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조브 벨링엄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버밍엄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2022-23시즌 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나서기 시작했다. 프로 첫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2경기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은 벨링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로 합류했다.

조브 벨링엄. Getty Images



조브 벨링엄. Getty Images



선덜랜드에서 더 성장한 기량을 보였다.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스트라이커와 측면, 수비적인 역할까지 전부 소화한 벨링엄은 리그 45경기에 나섰고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다재다능한 능력을 바탕으로 챔피언십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벨링엄은 팰리스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역시나 다양한 포지션에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그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다.

벨링엄은 현재 여러 빅클럽의 관심도 받고 있다. 하지만 팰리스를 선택하게 된다면 곧바로 주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글라스너 감독이 그를 열렬히 원하고 있기 때문에 팰리스행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며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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