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과 사회경제 정책서 차별화…'한동훈 특검법' 단계적 올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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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1일 조국혁신당 출입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 검찰개혁 70% 정도는 같을 것 같지만 사회경제 정책에서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산행 도중 약식 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차별화되는 지점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선거 기간 동안 덜 알려지기도 했고 오해도 샀지만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사회권 선진국"이라며 "주거, 의료, 복지 등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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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전면 개정 접근 안 돼…지구당 부활 문제, 정치 개혁 제1과제인가"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1일 조국혁신당 출입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 검찰개혁 70% 정도는 같을 것 같지만 사회경제 정책에서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인왕산 둘레길에서 '조국혁신당 언론인과의 산책'이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청바지에 청재킷을 입은 조 대표는 기자들과 환담하며 1시간 정도 둘레길을 걸었다.
조 대표는 산행 도중 약식 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차별화되는 지점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선거 기간 동안 덜 알려지기도 했고 오해도 샀지만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사회권 선진국"이라며 "주거, 의료, 복지 등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견상으로 보이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을 돌려보내는 것과 검찰개혁이지만 더 내려가 보면 사회경제 정책에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은 그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태로 보이지만 큰 논쟁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제22대 국회의원 의원들에게 보낸 축하 난을 보냈다. 이에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축하 난 사진을 올리며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해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한 바 있다.
조 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소회에 대해서는 "제가 지난 2019년 법무부 장관 입각을 결정했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분이 출마하라고 얘기했다"면서 "그때 저는 국회를 안 간다고 결심하고 학교로 돌아가겠다 마음먹어 결정했지만 운명의 여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거부하고 거절했던 곳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받아들이고 있고 여기서 새로운 승부를 해봐야겠다"고 웃어 보였다.
산행 일정은 오후 5시쯤 마무리됐다. 이후 조 대표는 기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이 언론인의 입장이나 논조를 통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것은 소통밖에 없다"며 "조국혁신당이 이런 얘기를 하려고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게 조국혁신당의 의원과 당직자의 의무라 생각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조 대표는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 주장에 대해서는 "1가구1주택 종부세 폐지, 전면개정 이렇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생각한다"면서 "저도 종부세를 낸다. 종부세 내는 사람은 5% 이하일 것이지만 그분들도 우리나라의 국민이고 어떤 고통을 느끼는지 귀를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는데 툭 던지는 식으로 하지 말자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조 대표는 '지구당 부활'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구당 부활 문제를 논의할 수 있지만 현재 정치 개혁 제1과제가 지구당 부활인지는 도저히 동의 못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의회 민주주의 선진화를 위해 해야 할 게 많다"며 "왜 개원하자마자 두 정당이 똑같이 지구당 부활을 지금 논의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당론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는 "특검이 발동된다면 단계적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저는 헌법상 손준성 검사와 관련된 의혹에 관해 물을 권리가 있고 시민들과 저희 당원들이 뽑아준 이유는 궁금한 것을 묻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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