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빅클럽에 눈도장
[앵커]
우리나라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MVP에 오른 건 처음 아닐까요. 황인범 선수가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이번 여름 이적을 꿈꾸는 황인범에게는 내세울 게 하나 더 생겼네요?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세르비아에서 피날레가 될지 모르는 FA컵 결승전,
황인범의 코너킥은 즈베즈다의 우승으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리그는 물론 FA컵까지, 2관왕에 오르자 팬들은 황인범을 관중석으로 끌어올려 함께 기뻐했습니다.
즈베즈다와 지난 1년의 동행은 많은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왼발로 골을 때려 넣었던 순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즌 내내 한쪽 페널티 지역에서 다른 쪽 페널티 지역까지 부지런히 오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불렸습니다.
많이 뛰고, 공을 뺏기지 않고, 그러면서 과감한 패스도 주저하지 않으며 경기를 압도하고 장악했습니다.
그 덕에 올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다른 팀 주장과 감독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두루 인정을 받았는데, "그라운드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외국인 선수"란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올 시즌 6골을 넣고 도움 7개를 올린 데다, 최우수 선수까지, 이런 타이틀은 검증을 넘어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미 이적 이야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에서도 오라고 손짓합니다.
황인범은 시즌이 마치자마자 귀국해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이틀 뒤엔,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 원정에 나섭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Crvena zvez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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