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유엔서 오물풍선 공방 "무모하고 무책임"‥"표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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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무더기로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을 두고 군축 문제를 다루는 유엔 회의장에서 남북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스위스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김일훈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참사관은 "북한의 기만적 수사와 달리 이번 위성 발사는 국제법상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행위가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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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무더기로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을 두고 군축 문제를 다루는 유엔 회의장에서 남북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스위스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김일훈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참사관은 "북한의 기만적 수사와 달리 이번 위성 발사는 국제법상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행위가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참사관은 또 "북한의 살포 행위는 정전협정 위반일뿐 아니라 비문명적이고 비상식적"이라고지적했습니다.
이에 주영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한국은 북한과 접경 지역에서 비열한 심리전을 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은 풍선의 방향에 따라 정의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두고 국제적 불안을 가중하는 행위라는 회원국들의 비판이 있었고 북한은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맞섰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382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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