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엄중 경고···감내 힘든 모든 조치 취할 것"
모지안 앵커>
정부가 탄도미사일 발사, 오물풍선, GPS 교란 등 연이어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에 엄중 경고 성명을 냈습니다.
도발을 계속한다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지난 27일,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28일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서해 상 GPS 교란, 30일 탄도미사일 십여발 발사 등으로 도발을 지속해 온 북한.
정부가 북한의 도발 관련 입장을 내고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행위라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근 도발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북한이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녹취>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또, 이러한 도발이 북한 정권의 실체와 수준을 전세계에 스스로 자백한 것이고, 체제 내부의 난맥과 정책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전체주의 억압통치 아래 놓인 2천6백만 북한 주민들의 삶을 먼저 돌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각 3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식 회의를 열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단합된 대응을 유도할 전망입니다.
다만, 2017년 이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공동성명 채택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안보리 차원의 공동대응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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