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달고 부활 '김건희 여사 특검법'‥민주당, 파상 공세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둘째 날인 오늘,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또, 채상병 특검법의 표적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던 법안이지만, 이번엔 '종합'이라는 단어가 붙어 부활했습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씨는 헌법에서 부정하는 특수계급이라도 되는 것입니까?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진리를 김건희 종합특검법안을 통해 증명하겠습니다."
21대보다 수사 대상은 더 넓어졌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물론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7대 의혹과 관련 공무원의 불법행위도 특검이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별검사 2명을 추천해 1명을 임명하도록 했고, 최장 6개월 동안 100여 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하도록 했습니다.
법안엔 18명의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표 발의한 이성윤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른바 '채널A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인물입니다.
아직 당론은 아니지만, 민주당은 "김 여사 종합 특검법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이틀 특검으로 압박하고 있는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의 최종 목표가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점을 분명히 못 박았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실의 개입 사건이 대통령 직접 개입 사건으로 완전히 판이 뒤집어졌습니다. 이제 해병대 특검은 '윤석열 특검'이 되어야 합니다."
범야권도 공세에 가담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별도로 채상병 특검법과 김 여사·윤 대통령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이 있다"며 힘을 보탰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윤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도부는 내일 장외 집회를 각각 열고, 대통령의 수사개입 의혹을 특검으로 규명하라고 촉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박주일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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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서현권, 박주일 / 영상편집: 김재석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3812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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