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장 `특혜 채용` 의혹…원안위, 검찰 수사의뢰

이준기 2024. 5. 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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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소관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김석철 원장을 특혜 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31일 원안위와 KINS에 따르면 원안위는 지난해 말부터 감사를 진행해 김 원장이 전직 고위 외교관 A씨를 '사우디아라비아 연구용 원자로 규제 절차개발 및 기술지원 서비스사업'의 외부 연구원으로 특혜 채용한 것을 파악하고, 이달 초 대전지검에 관련 내용을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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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수주 사업에 전직 외교관 채용 논란
김석철 원장 "사실 아니다", 이의제기 예정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소관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김석철 원장을 특혜 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31일 원안위와 KINS에 따르면 원안위는 지난해 말부터 감사를 진행해 김 원장이 전직 고위 외교관 A씨를 '사우디아라비아 연구용 원자로 규제 절차개발 및 기술지원 서비스사업'의 외부 연구원으로 특혜 채용한 것을 파악하고, 이달 초 대전지검에 관련 내용을 수사 의뢰했다.

KINS는 퇴직자와 외부 연구원 등으로 사업팀을 구성했는데, 원안위는 김 원장이 특별한 역할이 없는 A씨를 특혜 채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감사 결과가 확인했다.

김 원장은 원안위 감사와 수사 의뢰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이의 제기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KINS 출신 연구자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을 거쳐 2021년KINS 원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A씨가 참여한 사업은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공모한 것으로 KINS가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한 3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오는 9월 종료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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