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돌려드립니다" 삼쩜삼 등 환급 플랫폼 과장 광고 논란
【 앵커멘트 】 오늘(31일)은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일이죠. 5월이면 SNS에 더 낸 세금을 찾아주겠다는 광고 메시지가 많이 옵니다. 신생 세무 플랫폼 업체들이 무차별적으로 보낸 것인데, 정작 환급 금액이 없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과장 광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세무 플랫폼 업체가 보낸 카카오톡 광고 메시지입니다.
최근 6년간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5월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환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클릭을 유도합니다.
업체가 밝힌 평균 환급액은 19만 원.
하지만, 개인 과세정보를 넣으면 정작 환급금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세무 플랫폼 이용 경험자 - "농락당한 기분이고, 개인정보 가져가려고 낚시질한 것 같은 기분이고. 알림을 차단해도 계속 오더라고요."
해당 플랫폼으로 소득세 신고를 했다가 신고액이 누락돼 낭패를 볼 뻔 했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 인터뷰 : 누락 사고 피해 접수 세무사 - "아무것도 모르고 환급이 나오는 줄 알고 환급을 받았는데, 그렇게 되면 본 소득이 누락돼서 신고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이에 한국세무사회는 허위 과장 광고 등 이유로 세무 플랫폼 업체들을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구재이 / 한국세무사회장 - "불법 세무대리는 물론 탈세 행각까지 서슴지 않는 세무 플랫폼 사업은 즉각 폐지해야 합니다."
해당 업체들은 안내한 환금액은 예상 금액이며 실제 환급세액이 없는 고객에게는 서비스 요금을 모두 환불해주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간편한 세무 플랫폼인지, 아니면 사기성인지 판단은 이제 정부 판단으로 넘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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