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TSMC, 中 보란 듯 야시장서 밀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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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의 한 야시장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엔비디아 CEO와, 대만 TSMC의 창업자가 화기애애한 식사 장면을 연출한 겁니다.
중국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겠죠.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의 8대 야시장 중 하나인 닝샤 야시장의 한 식당입니다.
커다란 테이블에 사람들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식사를 즐깁니다.
팔짱을 낀 인물은 인공지능의 선두주자로 시가총액 세계 3위를 달리는 미국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 그 옆에 앉은 백발의 남성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창업주, 모리스 창입니다.
젠슨 황 CEO가 모리스 창 창업자 등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만찬을 한 뒤 야시장을 깜짝 방문한 건데,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두 사람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
"모든 음식이 훌륭했어요. 여러분, 여긴 최고의 식당입니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구십 평생 야시장을 방문한 적 없는 모리스 창이 젠슨 황의 야시장 방문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며 "TSMC와 엔비디아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TSMC는 엔비디아의 모든 AI 칩을 독점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타이난 출신인 젠슨 황은 다음 달 4일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과도 만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미국 여야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데 이어 반도체 분야에서도 밀착하며 중국에 대항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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