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파리 ‘꿀꺽’…방송사고 막은 美 베테랑 앵커

안건우 2024. 5. 31. 19: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뉴스를 진행 중인 앵커의 입 안으로, 꼭 파리 같아 보이는 이물질이 들어가는데요. 

이 앵커, 순식간에 삼켜버립니다. 

베테랑 앵커의 대처에 프로답다는 찬사가 쏟아졌는데요.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 눈 주변에 파리처럼 보이는 검은 물체가 내려앉습니다.

잠시 뒤 입으로 뚝 떨어지지만 앵커는 그대로 삼키고 방송을 이어갑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뉴스의 바네사 웰치 앵커입니다.

지난 28일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웰치 앵커가 생방송 중 파리로 보이는 이물질을 삼켰지만 의연하게 대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정한 프로라는 찬사와 함께 입으로 떨어진 건 파리가 아닌 인조 속눈썹이나 덩어리진 화장품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생방송 중에 파리 같은 이물질이 문제가 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2014년)]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파리를 삼켰네요. 괜찮습니다."

비슷한 사고로 화제가 된 웰치 앵커는 9년 넘게 같은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베테랑.

공교롭게도 해프닝이 알려지며 유명세를 치른 하루 뒤 뉴스룸에서 은퇴했습니다.

[바네사 웰치 / 미국 보스턴25 뉴스 앵커(지난 29일)]
"이곳 시청자들께 9년간 (뉴스를) 전하게 돼서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