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파리 ‘꿀꺽’…방송사고 막은 美 베테랑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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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진행 중인 앵커의 입 안으로, 꼭 파리 같아 보이는 이물질이 들어가는데요.
이 앵커, 순식간에 삼켜버립니다.
베테랑 앵커의 대처에 프로답다는 찬사가 쏟아졌는데요.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 눈 주변에 파리처럼 보이는 검은 물체가 내려앉습니다.
잠시 뒤 입으로 뚝 떨어지지만 앵커는 그대로 삼키고 방송을 이어갑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뉴스의 바네사 웰치 앵커입니다.
지난 28일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웰치 앵커가 생방송 중 파리로 보이는 이물질을 삼켰지만 의연하게 대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정한 프로라는 찬사와 함께 입으로 떨어진 건 파리가 아닌 인조 속눈썹이나 덩어리진 화장품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생방송 중에 파리 같은 이물질이 문제가 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2014년)]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파리를 삼켰네요. 괜찮습니다."
비슷한 사고로 화제가 된 웰치 앵커는 9년 넘게 같은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베테랑.
공교롭게도 해프닝이 알려지며 유명세를 치른 하루 뒤 뉴스룸에서 은퇴했습니다.
[바네사 웰치 / 미국 보스턴25 뉴스 앵커(지난 29일)]
"이곳 시청자들께 9년간 (뉴스를) 전하게 돼서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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