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음 달 열리는 스위스 ‘우크라 평화회의’ 참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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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평화회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의 동의, 모든 당사국의 동등한 참여, 모든 평화 방안에 대한 공정한 논의라는 세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세계 각국 대표가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의로, 다음 달 15∼16일 스위스 니드발덴주의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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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회의 계획이 중국 측 요구 및 국제사회의 기대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참가가 어려워 관련 당사국에 중국의 생각과 우려를 이미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평화회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의 동의, 모든 당사국의 동등한 참여, 모든 평화 방안에 대한 공정한 논의라는 세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각 당사국의 반응과 회의 일정을 보면 이 요소의 실현이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중국 측의 설명입니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중재하고 협상을 촉진하며 모든 당사국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여건을 함께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세계 각국 대표가 모여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의로, 다음 달 15∼16일 스위스 니드발덴주의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립니다.
분쟁 중재 경험이 많은 중립국 스위스가 올해 1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고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현재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70여개국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러시아는 이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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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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