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립니다” 尹 축하 난 오자 조국혁신당 의원들 반응

김혜선 2024. 5. 31.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당선 축하 난을 받고 일제히 거부하거나 버리는 등 반응을 보였다.

3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하 난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당선 축하 난을 선물했다.

난에는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당선 축하 난을 받고 일제히 거부하거나 버리는 등 반응을 보였다.

왼쪽부터 김준형, 정춘생 의원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 (사진= SNS 캡처)
3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하 난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당선 축하 난을 선물했다. 난에는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한다”는 메모를 적어 난에 붙이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박은정 의원은 “난은 죄가 없다”면서도 “잘 키워서 윤석열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드리겠다”고 적었다. 이어 “향후 제출할 법안들과 직무관련의 밀접성, 이해충돌 등이 있으니 이런 선물은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의원은 난에 “버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붙였다. 김 의원은 “밤새 와 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며 “윤석열 불통령실에서 보낸 당선 축하 난을 버린다”고 전했다. 또 “민생을 챙기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되셨을 때 다시 보내주시라. 기꺼이 받겠다”고 했다.

(사진=SNS 캡처)
차규근 의원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그 분은 바로 싹둑 잘라 거부하고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소중한 난은 잘 키우겠다”며 ‘대통령 윤석열’이 적힌 띠 부분을 잘라낸 사진을 올렸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