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윤민아, "항상 웃는 선수로 각인되고 싶어요"

이태권 기자 2024. 5. 31.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키' 윤민아(21·동부건설)가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윤민아는 31일 경기도 양평 더 스타휴 골프앤 리조트 휴-스타 코스(파72·67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루키' 윤민아. 사진┃STN뉴스 손진현 기자

[양평=STN뉴스] 이태권 기자 = '루키' 윤민아(21·동부건설)가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윤민아는 31일 경기도 양평 더 스타휴 골프앤 리조트 휴-스타 코스(파72·67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윤민아는 방신실(20·KB금융그룹), 박민지(25·NH투자증권), 박결(29·두산건설)과 함께 1타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오전 조로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민아는 첫 홀부터 버디를 신고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3번째 홀(파5)과 4번째 홀(파4)에서 2연속 버디를 낚은 윤민아는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후반 들어 윤민아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솎아내며 전후반 각각 2타씩 4타를 줄였다.

아마추어 시절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주니어 상비군을 지낸 윤민아는 LPGA투어 진출을 염두하고 16살때부터 미국으로 넘어가 2부 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17살인 2020년 엡손투어에 데뷔해 상금 157위를 한 윤민아는 이듬 해인 2021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프로 선발전을 통과해 준회원에 입회했다.

이후 지난 해까지 3년간 엡손 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며 틈틈이 KLPGA투어 진출을 위한 과정을 밟은 윤민아는 2022년 KLPGA 점프투어 4개 대회를 소화해 KLPGA투어 정회원이 된 후 지난해 지난해 KLPGA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13위에 오르며 결국 미국보다 한국에서 먼저 1부투어 진출을 이뤘다.

윤민아는 지난 해 호주남자골프투어가 주관하는 혼성 대회에 출전해 한나 그린(호주)에 이어 2023년 대회 챔피언에 오르며 호주 프로골프 츌전권도 확보한 바 있다.

해외에 있다가 국내에서 활동하게 된 윤민아는 "KLPGA투어가 대회 코스의 잔디가 다르다. 또 KLPGA투어는 확실히 다른 투어보다 핀 위치가 어렵고 대회 코스 그린 경사도 까다로운 것 같다"고 차이점을 밝히며 "적응해가야할 문제"라고 성숙하게 말했다.

본인을 두고 장타를 치기보다는 샷의 정확도에 강점이 있다는 윤민아는 "아직 루키라 사람들이 많이 모르실테지만 골프 팬들에 잘 웃고 인성이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윤민아는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KLPGA챔피언십과 교촌1991레이디스 오픈에서 2차례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유현조(19·삼천리)에 이어 신인상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까지 신인상 경쟁에서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윤민아는 "꾸준히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우승 경쟁을 한 적은 없다. 그래도 아직 시즌 초반이고 적응해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게 경기에 나서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가 익숙한 양잔디 위에서 열린 덕분에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윤민아는 "양잔디라고 해도 해외와 완전 같지는 않았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코스에서도 그린 경사가 많아서 아이언 샷이 중요하다. 세컨샷 공략에 집중하겠다"며 남은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