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흘째 GPS 교란 공격…주말엔 '오물 풍선' 주의보

이은정 2024. 5. 31. 19: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사흘째 GPS 전파 교란 공격을 벌이며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1일)부터 북풍이 불면 추가 '오물 풍선' 살포 가능성도 있는데요.

주말 외출 계획이 있으시다면, 혹시 모를 낙하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서 보낸 GPS 전파 교란 신호가 서북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군에 또 탐지됐습니다.

'오물 풍선'과 함께 시작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이 사흘 연속 이뤄진 겁니다.

"군사 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고 하지만, 지역주민과 어민 등은 내비게이션 오작동 같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북한은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로 한주 내내 저강도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군사적 충돌로 번질 위험은 낮은 모호한 수준의 이른바 '회색지대 도발'로 긴장 수위를 올리고 있는 겁니다.

주말에는 북한이 '오물 풍선'을 다시 날려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이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북풍이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 같은 기상 예보를 근거로 "대남 오물 풍선이 예상된다"며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상 조건과 북한의 언행을 미루어 짐작한 것일 뿐, 차량의 움직임 등 구체적인 준비 정황까지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풍선이 떠오르면 낙하물에 유의하고, 혹여 풍선을 발견하더라도 만지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30일)>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풍선 부양 원점에서부터 감시정찰을 하였고, 풍선 식별 시 이를 실시간 추적·감시하면서…."

군은 하늘에 뜬 풍선이 포착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국민 안전조치를 최우선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오물풍선 #GPS_교란 #합동참모본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