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충북 '1호 법안' 촉각…"민생.개혁.현안 초점"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5. 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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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충북지역 8명의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할 1호 법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자신이 대표발의한 첫 법안은 의정 활동 내에 제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지역 국회의원들이 개원 초기부터 법안 발의에 열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남은 4년의 의정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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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권 민주당 초선, 민생 안정과 정치 개혁 의지 담아
비청주권 다선, 지역 현안 챙기기 '올인'
방사광가속기설치특별법.가정법원 설치법 재발의 전망
"앞으로 4년 의정 활동에 대한 기대감 높아"
22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개원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윤창원 기자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충북지역 8명의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할 1호 법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4년 동안의 의정 활동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상징성을 담고 있는데, 대부분 민생 안정과 정치 개혁, 지역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1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청주권 4석을 싹쓸이 했던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민생 안정과 정치 개혁 의지를 22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하는 법안에 담기로 했다.

청주 상당 이강일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간편 결제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청주 청원 송재봉 의원은 지역민들에게 금융 복지 혜택이 돌려줄 수 있는 '지역공공은행 설립법'을 1호 법안으로 각각 꼽고 있다.

또 청주 흥덕 이연희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법안'과 '지역 화폐 확대 법안'을 두고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다. 

청주 서원 이광희 의원은 선거 때부터 공약했던 '국회의원 주민소환법'를 준비 중이다.

이광희 의원은 "당대표가 바라는 국회 개혁을 위해서는 혁신에 앞장서는 의원이 필요하다"며 "정치 개혁에 앞장서는 의원 가운데 한 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청주권 다선 의원 4명 가운데 국민의힘 제천.단양 엄태영 의원도 국무총리 산하의 청년처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첫 번째 법안으로 검토하는 등 민생부터 챙기기는 마찬가지다.

반면 나머지 3명의 다선 의원들은 1호 법안부터 지역 현안 챙기기에 발 벗고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충주 이종배 의원은 댐 지역 주민 권리를 강화하는 '댐 관리법' 개정안을 이미 대표.발의했고 동남4군 박덕흠 의원은 '지역 의료격차 해소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중부3군 임호선 의원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특별법'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1대 국회 때 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이장섭 의원이 각각 발의했지만 아쉽게 폐기된 '방사광가속기 설치특별법'과 '청주가정법원 설치법'은 각각 지역구를 이어 받은 송재봉 의원과 이광희 의원이 다시 추진할 전망이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자신이 대표발의한 첫 법안은 의정 활동 내에 제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지역 국회의원들이 개원 초기부터 법안 발의에 열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남은 4년의 의정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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