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당대표 연임 굳히기?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1년 전에는 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 규정에 예외 적용을 추진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계속되고 있죠. 민주당 내에서도 이 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이 대표는 연일 대권 주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민생을 내세워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번엔 외교안보 이슈를 꺼내들었습니다.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을 규탄하는 동시에, 정부를 향해서도 북한과 대화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백주대낮에 하늘에서 쓰레기 더미와 삐라가 떨어집니다. 사람들 머리 위에 떨어지면 중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민생지원금'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여당에게는 즉각 논의를 시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정쟁이 아닌 국민을 삶을 책임지는 제1야당 대표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 내에선 이 대표의 대표직 연임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윤석열 정권이 국정 기조를 전환할 때까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아주 똘똘 뭉쳐서 강력하게 싸워야 한다라고 하는 것이 민심이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 대권 플랜에 맞춰 당헌당규마저 손질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도 당내 이견이 드러나진 않는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당내에 뚜렷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6월 중으로 연임 여부에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