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튀니지와 정상회담…"글로벌 사우스 단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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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중동국가들과 잇달아 정상외교를 벌이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과도 만나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의 저개발국·개발도상국)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사이에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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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튀니지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도 선언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중동국가들과 잇달아 정상외교를 벌이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과도 만나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의 저개발국·개발도상국)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사이에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는 데 합의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튀니지의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를 원한다"며 "오늘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을 선언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더 나은 미래를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양국이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함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옹호하고 공동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튀니지와 높은 수준의 중·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은 팔레스타인 문제가 '두 국가 방안'의 이행을 바탕으로 전면적이고 공정하며 항구적인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튀니지 등 아랍권 국가들과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아랍연맹에 가입한 22개국에 속한 나라다.
이에 사이에드 대통령은 "국가 발전 과정에서 중국 측의 더 많은 지원을 받고 보건·교통·녹색개발·교육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면서 중국국과 튀니지의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튀니지 측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하며 국가 통일을 실현하고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패권주의와 진영 대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이날 회담 뒤 양 정상은 양국 간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녹색·저탄소 개발·투자 등 분야에 대한 협력 문서 서명식에도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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