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 퇴사 고민 덜어준 유연근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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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세 살짜리 우리 아이가 제일 먼저 등원하고 가장 늦게 하원한다고 눈치를 주더군요."
중소 화장품 캡슐 소재 제조업체 케이피티에서 일하는 직장맘 A씨는 31일 이 회사에서 열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 참여 기업 현장 간담회'(사진)에서 "이런 얘기를 들을 때 퇴사를 고민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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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세 살짜리 우리 아이가 제일 먼저 등원하고 가장 늦게 하원한다고 눈치를 주더군요.”
중소 화장품 캡슐 소재 제조업체 케이피티에서 일하는 직장맘 A씨는 31일 이 회사에서 열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 참여 기업 현장 간담회’(사진)에서 “이런 얘기를 들을 때 퇴사를 고민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은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 등을 분석해 유연근무 활용 방법을 조언하고 인프라 구축비·장려금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케이피티는 직원 평균 연령이 35세로 사무직(49명)과 생산직(44명) 등 총 100명 미만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이다. A씨를 포함한 직장맘 2명이 컨설팅을 통해 시범적으로 시차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정한 고용노동부 실장은 “제조업도 충분히 유연근무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올해부터 컨설팅 대상 기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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