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앵커 한마디] "애도"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나?

오대영 기자 2024. 5. 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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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애 자도 나오지 않았다", 숨진 훈련병의 앞 기수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훈련병이 쓰러졌던 바로 그 연병장에서입니다.

사단장과 대대장 등 높은 분들이 줄줄이 참석을 했지요.

그런데 그 누구의 입에서도 애도한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군가 가져다 둔 국화꽃 세 송이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수료식은 끝났습니다.

애도 그 한 마디가 그렇게나 어려웠습니까?

앵커 한 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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