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창립 50주년 맞아 전문연구기관 추진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다음달 창립총회
6월12일 창립 50주년 기념식, 국제포럼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전문연구기관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기념 사업을 벌인다.

협회는 3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중식당에서 이해경 협회장 주재로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협회는 '엔지니어링 사업자·기술자의 발전과 엔지니어링 산업진흥 도모'를 설립 목적으로 하는 법정 단체로, 1974년 설립됐다.

우선 기존 '엔지니어링산업연구소'를 전문연구기관인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오는 6월25일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 1월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연구원은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정책 및 제도개선과제 개발 ▲표준품셈 등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기준마련 ▲엔지니어링산업 환경분석을 위한 통계관리 ▲엔지니어링산업의 금융 및 보증제도 발전방향 연구 등을 수행한다.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료를 기증받아 엔지니어링회관 1층에 역사관을 조성하고, 협회 50년사(史)도 편찬한다.

다음 달 12일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과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협회 창립 발기인이었던 회장과 원로 회원에 대한 특별공로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기념식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엔지니어링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진행된다.

이해경 회장은 "올해는 '답보는 곧 후퇴'라는 발기문 취지를 담아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설립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 특별한 해"라며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협회와 엔지니어링 산업이 일군 성과를 널리 홍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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