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태도 논란’ 이정효 감독 K리그 차원 징계 안하기로

김화영 2024. 5. 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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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기자회견장에서 무성의한 대답으로 일관해 논란을 일으킨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프로축구연맹 차원의 징계는 피했습니다.

연맹 상벌 규정에는 기자회견장에서의 불성실한 태도를 처벌하는 조항은 없지만,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광주 측으로부터 경위서를 받는 등 당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경위 파악에 나선 연맹은 기자회견에서의 이 감독의 발언이나 태도 등이 징계에 해당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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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기자회견장에서 무성의한 대답으로 일관해 논란을 일으킨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프로축구연맹 차원의 징계는 피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내용 등을 공문에 담아 경고 조처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4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무성의한 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후 한 기자가 이 감독의 불성실한 태도를 꼬집자 이 감독은 “지금 싸우자는 건가. 정중하게 따로 시간을 내서 물어보라”며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이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내가 경기를 봤을 때는 무실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면서, 해당 발언이 막판 추가시간 심판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연맹 상벌 규정에는 기자회견장에서의 불성실한 태도를 처벌하는 조항은 없지만,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광주 측으로부터 경위서를 받는 등 당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경위 파악에 나선 연맹은 기자회견에서의 이 감독의 발언이나 태도 등이 징계에 해당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연맹은 경기 직후 인천 무고사와의 충돌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한 결과, 이 역시 별도의 상벌위원회 회부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단은 해당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이 무고사가 아니라 광주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한 상황이었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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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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