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도발 멈추지 않으면 감내하기 힘든 조치 취할 것"

송혜수 기자 2024. 5. 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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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대거 발사한 지난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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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31일)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이번 주 들어 다량의 오물풍선 살포, GPS 전파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도발 등 우리 측을 향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일련의 도발은 북한 정권의 실체와 수준을 스스로 전 세계에 자백한 것"이라며 "북한 체제 내부의 난맥상과 정책 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술책으로 결코 북한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무모하고 헛된 도발 대신, 전체주의 억압 통치 아래서 도탄에 빠져 고통받고 있는 2600만 북한 주민들의 삶을 먼저 보살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최근 도발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고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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