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에 “통제할 수 없는 확전”

박석호 2024. 5. 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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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현지시각 30일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경우 통제 불가능한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에 따르면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밀라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공급한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확전 가능성에 대해 모두가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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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현지시각 30일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경우 통제 불가능한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에 따르면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밀라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공급한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확전 가능성에 대해 모두가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원장인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청의 권력 서열 ‘2인자’로, 교황이 선종하거나 스스로 물러날 경우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 1순위입니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를 사용해 제한적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은밀히 허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 무기 사용을 전면 금지했던 바이든 행정부의 원칙에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큰 변화라고 미국 매체들은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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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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