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장관 "평화경제특구 파주시가 최적지"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1호 유치를 추진중인 파주시는(경기일보 10일자 10면)북한경제발전 위해 필요한 매력적인 산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31일 오후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에서 열린 ‘파주평화경제 톡 콘서트’에 참석해 “접경지역인 파주시는 북한경제중심과 이웃한 지정학적 조건으로 평화경제특구 유치에 최적지”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민포럼(회장 이성렬)이 주관한 이날 ‘톡 콘서트’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시의장, 이영성 서울대 교수, 시·도의원,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평화경제특구 유치가 파주미래라는 주제에 걸맞게 파주시의 평화경제특구 유치위한 현실적잍 담론이 재기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파주학연구소 차문성 소장이 진행한 이날 ‘파주평화경제 톡 콘서트’에서 정 전 장관은 “ 현제 북한은 향후 10년동안 서남부 쪽에 200개의 대구모 공장설립 계획을 갖고 있다”며 “ 파주가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여면 먼저 이런 북한경제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관심갖는 분야와 관련 “ (북한은) IT산업에 관심이 많다”면서 “파주시가 북한 경제발전 모델로 IT산업을 평화경제특구 유치 산업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정 전 장관은 특히 “개성공단조성과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원래 고 정주영 현대 그륩명예회장은 해주에 남북공단을 조성하자고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제시했으나 북한군의 반대로 최종 개성시가 낙점돼 우리 정부가 남북한 협의를 통해 개성공단에 남북경제공동체를 조성하게 됐다. 따라서 북한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 폐쇄된 개성공단이 상황이 안타깝다”며 “ 새로운 상상력을 동원해 남북경제공동체 조성이 필요하다. 그것이 평화경제특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한국경제는 연못가에 보여 있는 물이다. 잃어버린 10년”이라면서 “ 활황세를 타는 동아시아가 유라시아로 뻗어가기 위해서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를 유치, 상생 경제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접경지역)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경일 파주시장은 “ 평화경제특구가 왜 파주인지 자명해 졌다. 파주가치를 한데모아 반드시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자”고 말했다.
박정 의원은 “오는 6월 3일 국회에 접경지역 미래포럼이 만들어 진다. 파주가 평화경제특구유치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철 시의장은 “파주평화경제 톡 콘서트가 평화경제특구 유치의 밀알이 되도록 시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이성렬 회장은 “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심포지엄 등을 개최했다. 유치때까지 물 샐 틈 없는 행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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