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바다의 날...바다 살리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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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유통가가 분주하다.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에서 ESG 실천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바다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다.
바다의 날을 낮아 유통 업계는 해양 오염을 막고, 수산 자원 고갈을 방지하는 노력이 깃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필두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친환경 제품 출시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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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유통가가 분주하다.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에서 ESG 실천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바다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다.
바다의 날은 바다 산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해양 사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해 5월 31일로 정했다. 1994년 UN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바다의 날을 낮아 유통 업계는 해양 오염을 막고, 수산 자원 고갈을 방지하는 노력이 깃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뷰티 업계에서는 산호초를 병들게 하는 선크림 대안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유기자차 선크림 주요 성분 중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녹세이트(Oxybenzone) 등은 산호초 성장에 치명적이다. 이런 이유로 바다에서 선크림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나라도 있을 정도다. 이에 최근 산호초 유해 성분을 제외한 무기자차 선크림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된 논나노 무기자차 제품은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의 '수딩선크림'이 대표적이다. 타가가 지난해 출시한 수딩선크림은 산호초에 치명적인 유기자차 선크림의 주요 성분을 배제한 징크옥사이드 100% 논나노 무기자차 제품이다. 영유아 화장품 전문 브랜드 제품이어서 어린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제품이다.
해양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을 수거해 티셔츠로 만드는 활동도 돋보인다.
패션업체 F&F는 제주개발공사, 효성티앤씨와 함께 제주 바다의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을 지난 달에 출시했다. 제주개발공사가 제주 해안가 주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한 뒤, 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통해 티셔츠로 탄생했다.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총 2톤 분량으로 전량 제주 앞 바다에서 모았다. 디자인은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MANECREW)'와 협업해 탄생했으며, 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아트웍으로 표현했다.
무분별한 남획으로 수산 자원 고갈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 수산물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3D 프린팅을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식물성 연어' 제품이 나오는 등 시장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대체 수산물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다. 대표 주자는 식물성 수산물 제품 양산에 성공한 오뚜기와 동원F&B다.
오뚜기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지난 2022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두단백을 가공하고 기름을 카놀라유로 바꾸는 등 100%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참치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도 지난해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하고 식물성 참치 통조림 등 7종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주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필두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친환경 제품 출시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크림 #수산물 #바다의 날 #산호초 #청해진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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