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국민연금, 5년 목표수익률 5.4%…내년 국내주식 비중 15% 아래로

이광호 기자 2024. 5. 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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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의 수익률 목표와 포트폴리오를 결정했습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역시 수익률인데, 향후 5년간 연 5.4%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연기금의 소진 시점을 계산했을 때 기본으로 가정한 수익률이 4.5%였으니, 그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잡은 겁니다. 

당시 복지부는 5.5%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한다면 기금 소진을 2060년으로 5년 더 늦출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까지 수익률을 보면 최악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2년 이후 지난해 잠정 13.6%로 반등에 성공했죠. 

그리고 올해는 3월 말까지 잠정 5.8%대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당장 내년의 포트폴리오도 보겠습니다. 

올해 목표치와 비교해서 보면, 투자자 관심이 가장 높을 국내 주식은 15.4%에서 14.9%로 0.5%포인트 더 줄어듭니다. 

1분기 말 기금 자산 1천100조 원에 단순 대입하면 약 170조 원에서 164조 원으로 6조 원가량 줄어드는 수준입니다. 

대신 해외 주식 비중은 국내보다 수익이 좋을 거란 기대로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투자를 늘려왔던 그 흐름대로 계속해서 늘리고요. 

국내 채권을 크게 줄이는 대신 해외 채권은 비슷하게 유지하고 대체투자도 확대합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위험자산의 비율을 높이고 대체투자를 확대해 장기수익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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