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경유 필리핀·베트남 컨테이너 신규 항로 개설

김동식 기자 2024. 5. 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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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열린 KPX 라인 취항 행사 모습.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호치민을 경유하는 동남아 신규 항로를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KPX(Korea Philippines Express)  항로 서비스는 고려해운·남성해운·동영해운이 공동 운항하고 주 1항차로 운항할 예정이다.

세부 기항지는 인천~평택~광양~부산~마닐라~호치민~홍콩~셔코우~인천이다. 첫 항차로 투입된 선박은 ‘KMTC KEE LUNG’호로 이날 오전 입항했다.

이로써 평택항은 기존 16개 노선에서 중국 9개, 동남아 7개, 일본 1개 총 17개 노선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공사는 이번 항로 개설로 연간 3민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평택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김석구 공사 사장은 “최근 베트남 포트세일즈 이후 연이은 항로 개설로 물동량 증대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동남아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하여, 신규항로 개설 인센티브 지급과 지속적인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베트남 포트세일즈에 이어, 중국 대상 전자상거래 물동량 확보 마케팅을 위해 다음달 중국 포트세일즈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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