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SMR 4기 신설 정부 탈원전 완전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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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첨단 반도체 산업처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2038년까지 신규 원자력발전소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새로 설치한다.
원전 신규 계획이 나온 건 2015년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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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9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
신재생도 3배 이상으로 확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첨단 반도체 산업처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2038년까지 신규 원자력발전소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새로 설치한다. 원전 신규 계획이 나온 건 2015년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이후 9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3년째에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탈원전 정책과 완전 결별을 선언한 셈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대규모로 확충하기로 해 전원 간 균형을 맞춘 계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국회 보고와 공청회 과정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되기까지는 작지 않은 진통도 예상된다.
31일 민간 전문가 91명이 참여한 총괄위원회는 2038년까지 15년간 적용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초안)을 발표했다. 총괄위원장을 맡은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지난해 7월부터 87차례 회의를 열어 정부에 자문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수립했다"며 "무탄소 전원의 두 축인 원전과 재생에너지 간 균형 있는 확대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실무안에 따르면 2038년까지 필요한 목표 전력 설비는 총 157.8GW에 달한다. 이미 계획이 확정된 설비가 147.2GW여서 추가로 확보해야 할 발전기 용량은 10.6GW로 계산됐다.
정 위원장은 "AI 영향으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에는 202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10.6GW는 2031년부터 2038년까지 부족한 설비 물량이다. 이만큼 발전기를 더 갖추지 못하면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총괄위는 2038년까지 1기당 1.4GW인 신규 대형 원전 3기를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계획대로 되면 2038년 우리나라에서 가동되는 원전은 34기로 늘어난다. 현재 개발 중에 있는 SMR에도 용량 0.7GW를 배정했다. SMR 1기는 모듈 4개로 구성된다. 신재생에너지도 대규모로 반영했다. 정 위원장은 "태양광·풍력설비 용량이 2022년 23GW에서 2030년 72GW로 증가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합의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문지웅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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