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6월 7일까지 원 구성 반드시 관철할 것”

배민영 2024. 5. 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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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원칙"이라며 여당인 국민의힘이 협의에 불응할 경우 다음 달 7일까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마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민생 경제 악화 속 내수 진작을 위한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안을 수용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촉구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민주당이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안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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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의 안 되면 국회법상
원칙대로 상임위·본회의 개의”
‘당론 1호’ 민생회복지원금엔
“죽지 않도록 하는 약과 같은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원칙”이라며 여당인 국민의힘이 협의에 불응할 경우 다음 달 7일까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마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민생 경제 악화 속 내수 진작을 위한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안을 수용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소수가 몽니를 부리거나 부당하게 버틴다고 해서 끌려다니면 그게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옆에 앉은 박찬대 원내대표를 바라보며 “법안 심사도 국정 감시·견제 활동도 법에 정한 대로 하도록 이번에는 원내대표가 반드시 관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네”라고 대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국회법상 상임위와 본회의 개의 요건 등이 명시된 점을 들어 “협의 안 되면 원칙대로 상임위와 본회의를 열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합의되면 상임위, 본회의를 열고 법에 어긋나게 운영해오지 않았나”라며 “이번에는 법대로 하자”고 했다. 또 “대통령도 ‘법대로’ 좋아하지 않나. 여당도 ‘법대로’ 좋아하지 않나”라면서 “법에 정한 대로 상임위, 본회의를 여야 합의로 미루자고 하지 말자. 법대로 열기 바란다”고 했다. “일하는 국회 만들자고 하지 않았나. 진짜 일해야죠”라고도 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민주당이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물가·금리 상승 기조 속 민생 경제 악화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민생회복 지원금은 더 잘 살게 하자는 게 아니라 죽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더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마치 약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언젠가 좋아질 것이란 생각으로 어떻게 국정운영을 하는가”라며 “어려울 때 정부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 민생경제 악화를, 경제 상황 악화를, 내수 악화를 방치하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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