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에라이온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 추진

손균근 기자 2024. 5.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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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농업 교육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비오 대통령은 한국이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양국 미래 세대 간 교류가 계속 확대되길 희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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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오 대통령과 정상회담서 TIPF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농업 교육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시에라리온은 우리나라와 함께 내년까지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시에라이온은 2020년 자국에 선박 등록을 한 북한의 불법 선박을 대북 제재 위반으로 신고하는 등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에 협조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세 양허를 제외한 무역·사업·에너지 등 분야의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시에라이온이 지난해 10월 한국의 벼 종자를 공급하고 쌀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인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농업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수립된 시에라리온의 중기 국가발전계획(2024~2030)의 이행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오 대통령은 한국이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양국 미래 세대 간 교류가 계속 확대되길 희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 대해 “자유, 법치,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우방국과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비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아프리카 25개국 정상 모두와 회담할 예정이다.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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