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입막음' 의혹 트럼프 "조작되고 불명예스러운 재판" [오늘의 한 컷]

류현주 기자 2024. 5.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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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과 관련해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 받았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비용 부정 지출 혐의 사건 배심원단은 34개 혐의를 전부 유죄 평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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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배심원단이 그에 대한 혐의를 모두 유죄 평결한 후 언론에 논평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와 가진 성관계 주장이 폭로되는 것을 막으려 입막음 돈을 지불하면서 이를 감추기 위해 회계 장부를 34차례 위조한 혐의가 모두 유죄로 평결됐다. 트럼프는 평결에 대해 "조작된 재판"이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2024.05.31.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과 관련해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 받았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형사재판에서 처음 유죄를 인정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비용 부정 지출 혐의 사건 배심원단은 34개 혐의를 전부 유죄 평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추문이 폭로되는 걸 막으려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1억 7900만원)를 입막음 비용으로 지불한 뒤, 이를 감추기 위해 회계 장부에 법인 비용으로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을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작되고 불명예스러운 재판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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