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UFO의원 연맹 발족…일 정부 "정보수집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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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일본 시즈오카현입니다.
미국 국방성은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을 미국, 중동과 함께 세계 3대 UAP, 즉 미확인비행현상 지역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미확인비행현상 소문이나 소동이 끊이지 않자, 일본 여야 의원들이 모여 의원연맹을 다음 달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엔도/일본 국회의원 : 아카사와 의원님 UFO 본 적 있습니까? (네.) 저도 실제로 본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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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일본 시즈오카현입니다.
밤하늘에 파란 불빛이 빠르게 날아가다 사라집니다.
일본 곳곳에서 이런 광경이 목격되면서, SNS 상에서는 미확인비행물체, UFO라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국방성은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을 미국, 중동과 함께 세계 3대 UAP, 즉 미확인비행현상 지역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미확인비행현상 소문이나 소동이 끊이지 않자, 일본 여야 의원들이 모여 의원연맹을 다음 달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도 있으니 대처하자는 겁니다.
의원 연맹은 발기인 10명으로 고이즈미 의원이 간사, 고문은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이시바 전 방위상이 맡을 예정입니다.
[이시바/일본 국회의원(2007년) : 미확인비행물체, 혹은 그것을 조종할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근거가 없습니다.]
모임 소속 의원들은 정보수집과 분석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엔도/일본 국회의원 : 아카사와 의원님 UFO 본 적 있습니까? (네.) 저도 실제로 본 적 있습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2020년 9월 자위대 전투기가 미확인 물체를 만날 경우 기록과 분석 등 대응방법을 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UFO나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야시/일본 관방장관 : 지금까지 (미확인물체가) 확인돼 보고된 것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별 불능 물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미국 등과 긴밀히 연계해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상진 /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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