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차전지 밸류체인 강화 전기차 120만대 만들 니켈 생산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5.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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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 중국 CNGR(중웨이)과 함께 국내에 2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차전지 소재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확보해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니켈·전구체 생산공장을 통해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확보하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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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CNGR 합작…2026년 양산
전구체도 연 11만t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 중국 CNGR(중웨이)과 함께 국내에 2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차전지 소재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확보해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3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대4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니켈 정제 합작법인이고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대8로 지분을 투자해 세운 전구체 생산 합작사다.

니켈 정제공장에서는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에 해당하는 2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연산 5만t이다. 전기차 약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전구체 공장에서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활용해 연산 11만t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두 공장을 모두 준공한 뒤 2026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니켈·전구체 생산공장을 통해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확보하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용 2차전지의 용량을 결정하는 니켈과 전구체는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소재로 분류된다.

특히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이지만 2021년 기준 국내 수요량 대비 국내 생산량 비중은 26%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다. 포스코그룹이 국내에 2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갖춰 안정적인 양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2차전지 밸류체인 확보는 장 회장이 강조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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