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영사관 업무 제한’ 이스라엘에 “업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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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총영사관의 팔레스타인 주민 대상 업무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스페인 정부가 이를 거부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3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루살렘 주재 총영사관의 지위가 국제법에 따라 보장되는 만큼 정상적인 활동에 대한 어떤 제한도 거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이스라엘 정부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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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총영사관의 팔레스타인 주민 대상 업무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스페인 정부가 이를 거부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3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루살렘 주재 총영사관의 지위가 국제법에 따라 보장되는 만큼 정상적인 활동에 대한 어떤 제한도 거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이스라엘 정부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이어 “(외교공관의) 지위는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이번 조치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이스라엘 외무부는 “6월 1일부터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총영사관의 영사 서비스는 예루살렘 영사 관할구로 제한된다”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민에 대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관련 활동을 할 권한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스페인이 아일랜드, 노르웨이와 함께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자 이에 대한 보복성 조처로 영사관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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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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