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캐나다 국방장관에 방산 협력모델 구축 제안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양국 국방협력 발전방향 논의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장관은 31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빌 블레어(Bill Blair) 캐나다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정세와 양국 국방협력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2022년과 2023년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면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가 심화·발전하고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신 장관은 캐나다가 대북제재 이행 및 유엔사 활동 등을 통해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블레어 장관은 북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신원식 장관은 캐나다가 추진 중인 전력강화 사업과 관련해 한국 방산 기업들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산분야에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 장관은 올해 9월 한국에서 개최될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 서울안보대화 등의 주요 계기를 통해 양국간 국방·방산 교류협력을 이어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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