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예대금리차, 우리銀 0.99%p로 시중銀 1위..하나·농협 금리차 축소

김나경 2024. 5. 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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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수치)가 약 1%p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는 0.38%p로 5대 은행 중 가장 작았다.

31일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우리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0.99%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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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4월 신규취급액 예대금리차 공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
우리은행 0.99%p로 5대 은행 중 1위
하나은행 0.38%p로 금리차 가장 적어
지방銀, 전북은행 금리차 4.89%p로 1위 
인뱅 중에선 토스뱅크 금리차 2.93%p
케이뱅크 0.87%p로 시중銀 수준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지난달 5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수치)가 약 1%p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는 0.38%p로 5대 은행 중 가장 작았다.

31일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우리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0.99%p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0.90%p), NH농협은행(0.83%p), 신한은행(0.72%p)이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 예대금리차 0.38%p로 우리은행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책서민금융을 포함한 가계예대금리차 또한 우리은행이 1.00%p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이 0.91%p, 농협은행이 0.84%p로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이 0.78%p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가계예대금리차는 0.41%로 역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가 가장 낮은 건 가계대출금리가 타 은행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의 지난 4월 가계대출금리는 4.04%로 지난 1월(4.47%) 대비 0.43%p 내렸다. 정책서민금융제외 가계대출금리 또한 같은 기간 4.41%에서 4.01%로 0.40%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은행의 지난 4월 가계대출금리는 4.44%로 지난 1월(4.33%)에 비해 0.11%p 올랐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금리도 4.32%에서 4.43%로 0.11%p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가계대출금리가 같은 기간 4.57%에서 4.55%로,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금리가 4.55%에서 4.45%로 소폭 내리는 데 그쳤다.

저축성수신금리의 경우 지난달 농협은행 수신금리가 3.32%로 5대 은행 중 가장 낮았고, 하나은행이 3.63%로 가장 높았다.

지방은행의 경우 전북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지난 4월 4.89%로 가장 높았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가 8.08%로 다른 지방은행들에 비해 높은 영향이다.

다른 지방은행들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를 살펴보면 광주은행 2.08%p, 경남은행 1.95%p, 부산은행 1.49%p, 대구은행 1.43%p 순이었다. 대구은행은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금리가 5대 지방은행 중 가장 낮은 4.92%를 기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에서는 케이뱅크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0.87%p로 시중은행 수준이었다. 지난 4월 케이뱅크의 예대금리차는 0.93%p, 0.87%p를 각각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는 1.15%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2.93%p의 금리차를 기록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금리가 5.95%로 카카오뱅크(4.41%), 케이뱅크(4.39%)에 비해 높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경우 지난 1월에 비해 예대금리차, 가계예대금리차,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모두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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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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