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2029년 개항 목표"

2024. 5. 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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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단이 공식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공단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설계와 시공 사업 전반을 맡게 되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식

(장소: 31일, 부산광역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현장에서 지휘하게 될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단'이 오늘(31)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25일 설립등기를 마친 공단은 다음 달 말 여객 터미널 설계 당선자와 실시설계 계약 체결을 거쳐 부지조성 공사와 여객터미널 건설을 차례대로 진행하게 됩니다.

공단은 2029년 말까지 가덕도 봉우리를 깎아내고, 바다를 매립 하는 대규모 공사 완수라는 임무를 맡은 겁니다.

이를 위해 현재 3개 본부 체제로 49명의 직원을 채용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까지 추가로 57명을 더 채용해 106명으로 규모가 더 커질 예정입니다.

공단 출범식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현장을 진두지휘할 공단의 출범을 축하하며,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힘차게 문을 연 건설공단은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이어받아 오랫동안 기다려 온 남부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국제공항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제 물류, 국제 비즈니스 첨단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중추 기반시설이 될 것입니다."

앞서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 공모를 시작했는데, 다음 달 13일 마감을 앞두고, 국내 외 유명 건설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조 5천억 원이 투입되는 부지 조성공사를 맡을 건설업체 선정도 진행 중입니다.

다음 달 5일까지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전 적격성 평가를 위한 접수를 받은 뒤, 적격성이 확인되면, 건설사들은 기본 설계를 마련한 뒤 오는 11월 정식 입찰에 뛰어들게 됩니다.

정부는 현재 가덕도 신공항 설립을 위한 토지 보상 절차도 진행 중인 가운데 2029년 연말까지 24시간 안전한 공항 건설을 목표로 여러 관계 기관들의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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