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일부 섬 지역 물 부족 해결 모색… “지하수 수맥 찾아 공급 확대할 것”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2024. 5. 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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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31일 섬 지역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섬 지역 지하수 부존성 조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섬 지역 가뭄대비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지하수 수맥을 찾기 위한 지하수 부존성 조사와 공공관정 양수량 조사를 통해 섬 지역 지하수 공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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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한 섬 지원… 가뭄 문제 해결 박차
한국농어촌공사는 31일 섬 지역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섬 지역 지하수 부존성 조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섬 지역은 하천이 없고 물을 저장하는 공간이 부족하며, 강수 불균형과 증발량 증가로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남 완도군 노화읍 넙도 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1일 급수, 6일 단수’라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고 한다.

공사는 섬 지역 가뭄대비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지하수 수맥을 찾기 위한 지하수 부존성 조사와 공공관정 양수량 조사를 통해 섬 지역 지하수 공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부터 인천광역시 옹진군 장봉도, 전라남도 완도군 약산도, 청산도, 보길도를 대상으로 지하수 확보를 위한 지하수 부존성 조사를 시행하고, 지하수댐, 지하수함양, 소류지, 지하둠벙 등 다양한 용수 공급 방안을 검토해 지역에 적합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까지 17개의 도서 지역에 대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병칠 지하수지질처장은 “다년간의 지하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섬 지역의 항구적인 가뭄 해결을 통한 물 복지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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