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본토공격 허용’ 알려진 직후 하르키우에 미사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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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습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를 미사일로 공습했습니다.
앞서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들은 현지시각 30일 오후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집중 공격하는 하르키우를 방어하는 목적에 한정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받은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반격하는 것을 은밀히 허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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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습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를 미사일로 공습했습니다.
하르키우주 당국은 현지시각 31일 새벽 하르키우주 접경지 노보바르스키에 러시아의 S-300, S-400 미사일 5기가 떨어져 주거용 5층 건물을 비롯해 건물 20채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건물에서는 시신 4구가 발견됐으며 25명가량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은 건물 잔해에 깔린 이들이 아직 더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들은 현지시각 30일 오후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집중 공격하는 하르키우를 방어하는 목적에 한정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받은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반격하는 것을 은밀히 허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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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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