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타협점 마련됐으면"…하이브, 이사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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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해임 위기에서 벗어난 오늘(31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주주 하이브의 감사 착수에 맞서 지난달 25일, 처음 기자회견을 했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오늘 오후, 기자들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오늘 오전에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선 민 대표의 유임이 결정됐지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민 대표 측 이사 2명을 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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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해임 위기에서 벗어난 오늘(31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분쟁 상대인 대주주 하이브를 향해서 타협하자는 뜻을 밝혔는데, 앞서 오전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하이브 측 인사들로 바꿨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주주 하이브의 감사 착수에 맞서 지난달 25일, 처음 기자회견을 했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오늘 오후, 기자들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어제 법원의 가처분 인용과 오늘 임시주주총회를 통해서 자신의 유임이 결정된 데 감사하다면서 회견 시작 5분 만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 : 그냥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것도 뭐 감정적으로 뭘 호소하려고 하는 거다, 이런 거 전혀 아니고요.]
민 대표는 "누굴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거나 "감정적인 걸 내려두자"는 등 하이브에 화해하자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 : 이제 사실 이거 하이브에서도 듣잖아요, 제 얘기를. 그래서 어떤 타협점이 잘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문에,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일지라도 어도어에 대해 배임은 아니'란 재판부의 지적이 포함된 데 대해선, "다른 보이그룹이 5년이나 7년 만에 낼 성과를 자신은 2년 만에 냈다"면서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란 단어를 쓸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선 민 대표의 유임이 결정됐지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민 대표 측 이사 2명을 해임했습니다.
대신 하이브 측 이사 3명을 선임했는데, 이에 따라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 1명 대 하이브 측 이사 3명'의 '불편한 동거'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박지인)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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