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본토공격 허용'에 "비례 대응→비대칭 보복"

김동호 2024. 5. 31.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한다면 '비대칭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하원(두마) 안드레이 카르파톨로프 국방위원장은 이날 "미국 무기로 러시아 내에 미사일 공격을 허용하기로 한 바이든의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원 국방위원장 "민간시설 공격하면 보복"
한국에 배치된 ATACMS 미사일 훈련 모습(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이스탄불=연합뉴스) 최인영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한다면 '비대칭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하원(두마) 안드레이 카르파톨로프 국방위원장은 이날 "미국 무기로 러시아 내에 미사일 공격을 허용하기로 한 바이든의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서방 무기의 러시아 본토 타격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의 민간 시설을 공격해오면 '비례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보다 한층 더 강경한 언급이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방면 방어 목적에만 우크라이나군이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에 반격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