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송치' 김호중, 경찰 수사 끝났지만..김천시 "소리길 철거 결정 NO" [★NEWSing]
김천시 측 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에 "('김호중 소리길' 철거 여부에 대해) 아직 달라진 건 없다"며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분분해서 뭔가 결정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이) 구속 상태이긴 하지만 수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지켜보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 일대 100m 구간에 조성돼 있다. 김천시가 지난 2021년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이 길을 조성하고 곳곳에 그의 벽화와 노랫말,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 길을 찾았다.
난감한 입장에 처한 김천시 측은 "상황을 보고 있다"며 "(소리길) 철거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한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힌 김천시는 김호중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천시 측 관계자는 "처음에 소리길을 조성할 때 인근 주민들, 작가분들 의견을 다 모아서 한 것"이라며 "철거 얘기가 내부적으로 있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들이 정리가 안 되면 대내외적으로 '철거를 한다, 안 한다'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때문에 (철거 여부는) 복합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다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서를 나온 김호중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입장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전했다.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광득과 본부장 전모씨,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 중인 매니저 A씨 등도 이날 검찰로 넘겨졌다. 이들은 법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은 김호중 등 3인은 이날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현장을 수습을 하지 않고 경기 구리시 인근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가 17시간 만인 이튿날 오후 4시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그 사이 매니저 A씨가 먼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자백하는 등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김호중의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호중은 차량 소유주를 확인한 경찰의 추궁 끝에 뒤늦게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음주운전 의혹은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김호중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후 김호중은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사흘만인 24일 구속됐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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