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75세 이상 노인에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건의

강관식 공주시 부시장이 31일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주시 제공) / 뉴스1

(공주=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공주시는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관식 부시장은 이날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필수 예방접종 항목에 대상포진을 포함하도록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강 부시장은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통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데 신경통이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고액의 예방백신 비용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추후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확대 시행한다면 고령층 건강수명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발표한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계획 수립 최종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0세 이상 대상포진 유병률은 2.47％를 기록했으며 접종률은 9.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ryu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