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정유미 "쇼트커트 더 짧게…동료 최우식과 작업 복받아"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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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원더랜드'에서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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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유미가 '원더랜드'에서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김태용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유미는 "촬영 앞둔 당시 쇼트커트였다가 머리를 기르던 상태였다"고 운을 뗀 후 "이번 작품서 더 짧게 잘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을 하면서 쇼트커트로 머리를 하고 찍은 적이 없어 새롭게 다가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그렇게 캐릭터를 만들다 보니 역할에 동화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김태용 감독과 작업에 대해 "오랜만에 뵀는데도 그렇지 않은 느낌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며 "변한 게 없으셨다, 그 점이 좋기도 하면서 존경스럽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변하시지 않을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한 절친 최우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8년 전인가, '부산행'에서 함께 했을 때는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컷이 별로 없었다"며 "이번 영화가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작품인데 같이 한다고 해서 기대가 됐고 촬영하면서 재밌는 시간도 많았지만 저희끼리 힘들고 지치고 그런 일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세트장 안에서 반복해서 찍는다는 게 아무래도 힘이 빠질 때가 있었는데 이해해주고 공감할 수 있는 동료와 함께 한다는 게 얼마나 복받은 일인지 알게 됐다"며 "긴 촬영을 한 건 아니지만 재치 순발력 이런 부분들이 너무 큰 공부가 됐던 것 같다, 제가 연기를 계속 한다면 좋은 작품에서 또 연기하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6월 5일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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